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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올입니다.
오늘은 시집 '내 안의 자유시' 중 '서울내기에 대한 변명'을 소개할까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서울내기에 대한 변명 나의 생각이 나의 행동이 어쨌다고 까면 깔수록 그 속을 알 수 없는 다마네기가 되어야하는가 자기 일만 챙긴다고 다른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뺀질이라 했다가 서울깍쟁이로 불리어야 하는가. 언제 돌려줘야 할지 지금의 받는 내가 부담스러워 맘에 들지 않으면 어쩌지 지금의 주는 내가 어려워 내키지 않는 말들에는 내 차지가 될까 눈을 외면하고 감당하기 벅찬 일들에는 망치게 될까 고개를 들지 못했네.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기전에 홀로 아파하는 것에 익숙해있고 뒤통수를 살피기전에 주변 관심을 덜 갖자는 게 편하고 편해 서로의 선을 넘지 않으려 조심조심 부모 형제지간 예외 없이 자연스레 머리가 작동을 하지만 쉽게 피로해지고 외로웠네. 자기 몸을 자기 일을 먼저 챙기는 마음 속에는 혹시 모를 이폐(貽弊)와 배의(配意)에 대한 나의 부담감이 아니었을까. |
참고)
이폐(貽弊): 남에게 폐를 끼침.
배의(配意):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
어려운 말을 써서 변명아닌 변명을 하고 있다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11.13 - [내 안의 자유시] - 내 안의 자유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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