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올입니다. 다음 시는 책 '내 안의 자유시' 중 네 번째로 소개할 시입니다. 환생 부제: 엄마의 내세(來世) 소 판 돈으로 중학교에 가려던엄마의 꿈은마을 건달을 잘못 건드린작은 외할아버지의 합의금 명목으로초등학교 졸업을 끝으로 교육을 마치셨다. 집에서 대학이라는 최고학부에자식을 그것도 딸을 보내시고자신이 공부를 하는 듯 열성이셨던 엄마는비록 자식들이 하나같이 못났어서그 덕을 받지 못 하여도,뭐라 원망하지 않으시고자기의 삶을 가족이라는 굴레에 고스란히흡수시켜 이어가셨다 걱정이 많은 엄마는자식들 얼굴 표정으로,넘겨 집는 말로써 자식들 맘을 헤아리고“그런 거 아냐, 잘 지내고 있어.” 웃으며 얘길 하면그제야 안심을 하셨다 적극적으로 세상과 친해지려는 노력 없이늘 ..